행복의 증거2009. 2. 24. 16:25
한국에서도 열심히 문화생활을 즐기던 알옴, 일본에 와서도 질 수 없습니다.

먼저 영화!
일본 영화관의 관람료는 정가는 1800엔입니다. 상당히 비싸죠;;
우리나라는 8000원인데 말이죠;;
지금처럼 엔고현상이 아니어도 상당히 비싼 가격이에요;; 정가는,
그치만 번화가에 가면 티켓샵이 있습니다. 티켓이란 티켓은 다 팔아요!!
티켓샵에서 영화 티켓을 사면 1300엔입니다.
이 티켓샵을 이용하거나 매주 수요일마다 레이디스 데이라고 해서 여자는 1000엔이에요.

그래서 전 수요일을 영화 보는 날로 정했습니다.
아직 두번밖에 안봤지만, 후훗
일본에 오기 전부터 목표로 정했던게 한달에 영화 한편은 영화관에서 보기로!!

그래서 본 영화가 스크랩헤븐과 오쿠리비토였습니다.
스크랩헤븐은 평소 좋아라하는 가수가;; 출연해서 봤습니다. 나가세 토모야! 역시 짱!!

그리고 가장 최근에 본 오쿠리비토입니다.
이 영화는 어제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난 한명의 관객일 뿐인데도 괜히 뿌듯해요;; 하하하
이 영화는 한국에서도 굿바이 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었는데요.
납관사의 이야기입니다. 감동적이고 죽음과 삶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그리고 연극!!
사실 연극은 한국에서는 초대권이 생겨서 보러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
일본에 와서 과연 연극 볼 일이 있을까 했는데, 일본와서 알게된 분 중에 극단에 소속되어 배우를 하시는 분이 계셔서 그분이 무대에 서는 걸 보게되었습니다.
이 극단은 한국에서도 공연한 적이 있데요!!

연극의 제목은 한나의 가방입니다.
티켓값은 3500엔이었습니다. 공연 시간은 1시간 반정도였구요.
유태인인 한나라는 소녀가 겪었던 일들이 무대에서 펼쳐졌습니다.
잘 모르지만 연출이나 무대구성이 꽤나 좋았어요. 여러모로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지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서 일본어를 이해하는데도 어렵지 않았구요.
스스로 뿌듯했습니다 하하하하하;;

최근에 본 영화와 연극 모두 감동적이고 슬퍼서 참 많이 울었습니다.
눈물을 아끼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펑펑 울었어요.
다른 관객들도 많이 울었고, 뭐 후훗


아무튼 최근에 했던 문화생활에 대해 포스팅해봤습니다.
엄마님!! 저 잘지내요! 이렇게 잘 놀기도 해요;;
아하하하하



Posted by 알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