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부인이 되었던 날!
나의 선택은 영화 노무현입니다!
영어 제목 우리 대통령 ㅠㅠ
울 준비 잔뜩하고 손수건 챙겨 갔습니다.
토요일 오전이었는데도 꽤나 관객이 많아서 좋았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사람.
한 없이 미안해지는 사람.
2002년 나는 고3이었고, 치열했을 그를 잘 모른다.
2009년 나는 일본에 있었고, 서거 소식을 접하고 어안이 벙벙했던 걸 잊지 못한다. 솔메찡이랑 술을 퍼먹으며 어맹뿌는 살인자라고 떠들었던 기억이 난다.
유시민님의 인터뷰를 보기도 전에 그렁그렁한 눈만 봤는데 눈물이 퐁퐁, 대통령님의 담담한척 하시는 모습. 운전기사분의 얘기들. 가까이서 모셨던 분들의 얘기에 많이 울고, 많이 웃었다.
정권이 바뀌어서, 달님이 대통령이 되셔서 볼 수 있게되었으리라...
또이찡을 데리고 청와대에도 가보고 싶고, 봉하에도 가보고 싶다.
엄마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할아버지들이 계시는 곳이라고 알려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