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조각
태풍이 지나가고
알옴
2016. 8. 3. 10:27
러브포인트가 남아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올해에 처음으로 함께보는 영화 ㅋㅋ
영화는 내 취향대로 골랐다.
고레에다 감독님의 "태풍이 지나가고"
생일이라서 생일쿠폰도 나왔다 오예!! 노린 것도 없지않아 있음 ㅋㅋ
어니언팝콘으로 바꾸고, 음료 하나는 아이스티로 바꾸고!! 이게 우리의 취향!
일요일 아침 아홉시 영화였는데 영화관에 사람이 많았다.
다들 더위를 피해 영화관으로 오는 모양이다. 우리도 뭐 마찬가지랄까..
역시나 심각한 얘기를 심각하지않게 풀어가는 고레에다 감독님의 화법
배우들이 모두 연기를 너무 잘한다.
아베 히로시!! 아 이 무능력한 아버지여...
그리고 말이 필요없는 키키키린상+_+ 넘나 좋음 ㅠㅠ
곧 아버지가 될 미카타쨔응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싶어졌고,
나는 내가 꿈꾸던 어른이 된걸까.. 안빈낙도, 안분지족의 삶을 살고 있나.. 후훗,
원제는 바다보다 더 깊은 인데........... 무슨 의미지.. 부모의 사랑이 그렇다는 건가?
영화는 소소하고, 웃음도 나고, 좀 답답하기도 하고,
며느리 입장에서 짜증도 나고, 와이프입장에서 짜증도 나고,
그치만 미카타쨔응은 성실의 아이콘이니까 ㅋㅋㅋ 나를 대입해 볼 필요는 없다!!
내한하셔서 이것저것 얘기하신거 영상있던데 그거 찾아봐야겠다!!
감독님의 설명도 좀 필요해!!!!!!